[알파경제TV] 스케쳐스(SKX.O), L.L.빈 고소…신발 디자인 불법 복제 혐의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7-18 17: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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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미국의 대표적인 신발 제조업체인 스케쳐스(Skechers)가 유명 의류 및 아웃도어 장비 회사 L.L.빈(L.L.Bean)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L.L.빈의 인기 제품이 스케쳐스의 특허 디자인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주장에 따른 것입니다.

16일(현지시간)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스케쳐스는 L.L.빈의 '프리포트' 캐주얼화가 자사의 '힐 컵' 디자인에 대한 두 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케쳐스 측은 "이 디자인은 굽의 모양을 닮은 우아하고, 쓸어 담기 쉬우며, 부드럽게 구르는 선과 경사면을 사용해 독특하고 눈길을 끄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스케쳐스는 "L.L.빈이 우리가 상당한 위험과 비용을 감수하며 개발하고 홍보한 이 힐 컵 디자인의 광범위한 매력을 확인한 후에야 시장에 진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소송에서 스케쳐스는 불특정 다수의 손해배상을 포함한 3배 손해배상과 함께 고의적 침해행위에 대한 판매 중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소송은 많은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재량 지출을 억제하고 있는 경제적 상황 속에서 제기되었습니다. L.L.빈의 '프리포트' 신발은 현재 회사 웹사이트에서 99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L.L.빈은 1912년에 설립된 비공개 기업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반면 스케쳐스는 이보다 80년 후인 1992년에 설립되어 현재 캘리포니아 맨하탄 해변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소송 소식이 알려진 후 스케쳐스의 주가는 소폭 상승 후 마감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신발 산업의 디자인 특허 보호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 법정 공방의 결과에 따라 신발 업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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