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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싱가포르)김은미 특파원]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주한대사들이 한국에 원유를 비롯한 주요 에너지를 최우선으로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일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관저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회동한 자리에서다.
이번 회담에는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GCC 6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GCC 대사들은 한국을 “최우선 협력 대상국”으로 지칭하며,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위기 상황일수록 흔들림 없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차질을 우려한 한국 정부의 요청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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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로이터) |
한국은 중동 원유의 핵심 고객국이다. 지난해 한국이 도입한 원유 9억 724만 배럴 중 69.1%가 중동에서 유입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최대 원유 공급국이며, 카타르는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원이다.
GCC 국가들의 이번 조치는 한국이 에너지 공급처를 다변화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국 정유업계의 고도화 설비 역량 또한 이번 협력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은 중동산 중질유를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글로벌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유사가 경질유 중심의 설비 전환을 추진할 경우 중동의 시장 지배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GCC 국가들이 한국과의 공급망을 공고히 함으로써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알파경제 김은미 특파원(kfootle@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