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4.37조...국내 금융사 최초 연간 수익 5조 돌파할 듯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5 19: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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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신사옥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KB금융지주가 3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가면서 연간 5조원대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3분기 잠정실적(연결)을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19조원에, 영업이익은 1.72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YoY)로는 각각 -40%와 12% 성장했다. 특히 3분기까지 누적 순익이 4.37조원이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4분기까지 합산하면 국내 금융사 최초로 연간 순익이 5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번 잠정실적에서 KB국민은행, KB증권 등이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순익이 525억원에 그쳤는데,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000억원의 순익이 추정된다. KB손해보험이 밝힌 1회성 빙용은 회계 기준 변경과 파생상품 손실이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주당 510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작년에 KB금융지주는 분기에 500원씩 배당하고 연말에 1450원을 배당했다. 이번에 사상 최대 실적이 예견되는 만큼 연말 배당이 늘어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배당금으로 3060원을 내년에는 3110원을 전망했다. 25일 종가 기준으로 내년 배당 수익률은 5.7%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도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내년에는 자사주 매입이 3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올해 주가 차트. (사진=구글)


이런 실적은 주가로도 연결된다. 25일 종가 기준으로 YTD가 KB금융지주는 14.29%, 신한지주가 3.06%, 하나금융지주가 4.29%, 우리금융지주가 9.96%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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