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최근 중동 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한민국이 개발한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II'가 사상 첫 실전 요격에 성공하며 전 세계 방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으로 벌어진 중동 전쟁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습을 완벽하게 차단해낸 것입니다.
이번 성과는 한국 방산의 신뢰도를 단순한 '제조업 수준'에서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격상시켰다는 평가입니다.
3일 정부와 군 관계자들은 “개전 초 아랍에미리트로 날라든 이란 탄도미사일 약 130여발 중 천궁-II, 패트리엇(PAC-3), 애로우(Arrow)의 종합 요격률은 90% 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그간 천궁-II는 우수한 시험 성적에도 불구하고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는 의구심이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으나, 이날 실전에서 매우 훌륭한 요격률을 기록하면서 이런 우려를 말끔히 걷어냈습니다.
무엇보다 천궁-II가 글로벌 시장에서 패트리엇의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른 배경에는 ‘가성비’가 있습니다.
천궁-II (M-SAM)는 미사일 1발당 약 15억원 안팎인 반면, 패트리엇 (PAC-3) 약 50~60억원 사이입니다.
천궁-II는 패트리엇 대비 약 ¼ 수준으로 상당한 경제성을 갖췄습니다. 여기에 K-방산의 강점인 납기 능력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 |
| (사진=연합뉴스) |
한치호 경제평론가이자 행정학 박사는 알파경제에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위기로 무기 수요가 폭주하는 상황에서 '약속된 납기'를 지키는 한국의 제조 역량은 'K-방산'만의 독보적인 경쟁 우위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중동 국가들에게 한국산 무기는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미국은 높은 가격과 까다로운 수출 승인 조건이 장벽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러시아의 S-400은 우수하지만, 도입 시 서방의 경제 제재 리스크가 뒤따릅니다.
이스라엘은 종교적·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일부 중동 국가가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치호 박사는 또 “결국 한국은 정치적 리스크가 적으면서도 나토(NATO) 등 서방 규격과 호환되는 최고 수준의 무기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에 K-방산에 대한 인기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