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 대한축구협회 |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호주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에서 호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 차이 1점으로 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 승점 7점(골득실 +6)을 기록했다. 앞서 이란과 필리핀을 상대로 각각 3-0 완승을 거두며 쌓아놓은 골득실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호주 역시 승점 7점을 획득했으나 골득실 +5에 그치며 조 2위로 밀려났다.
![]() |
| 사진=연합뉴스 |
경기는 전반 13분 한국의 선제골로 시작됐다. 전유경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문은주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호주는 전반 32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알라나 케네디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전반 추가시간 샘 커의 역전골로 전반을 2-1로 앞서 나갔다.
![]() |
| 사진=대한축구협회 |
후반 들어 한국은 강채림과 김신지를 투입하며 공격 전환을 시도했다. 후반 5분 강채림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김신지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11분 강채림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한국이 3-2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김진희와 케이시 유진 페어를 추가 투입하며 수비 강화와 체력 안배에 집중했다. 김민정 골키퍼가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며 리드를 지키려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케네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3-3으로 마무리됐다.
조 1위 확정으로 한국은 8강에서 B조 또는 C조 3위 팀과 대결하게 됐다. 만약 조 2위로 밀렸다면 북한이나 중국 같은 강호와 조기에 맞붙을 가능성이 있었으나, 유리한 대진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2팀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8강과 4강 진출 팀, 그리고 플레이오프 승리 팀 등 총 6개 팀에게 2027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조별리그에서 9골을 기록한 한국의 공격력은 토너먼트에서도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대회 전 불거졌던 '비즈니스석 요구' 논란도 이번 성과로 어느 정도 잠재워진 것으로 평가된다. 선수단은 조 1위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서로를 격려하며 기쁨을 나눴다고 전해졌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