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尹 관저 공사, 김용현이 지시했다”…특검, 재감사 자료 확보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09-15 23: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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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대통령 관저 공사와 관련하여 현대건설에 대한 대가성 의혹 등을 재감사한 감사원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겨레 단독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은 대통령실 관저 이전 의혹 전반에 대한 재감사 과정에서 김종철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으로부터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의 지시에 따라 공사를 진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현대건설이 관저 내 스크린골프장 및 대통령 안가 등 공사에 관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차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감사원을 압수수색하며 이와 관련된 자료 일체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윤석열 정부 초기 대통령 관저의 경호초소, 스크린골프장, 야외정원 파인그라스 경내 건물 등의 공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관저 이전 예산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이 공사비 상당 부분을 부담하는 대신, 그 대가로 다른 사업을 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특별검사팀은 김 전 차장이 육군사관학교 44기 동기인 현대건설 자문역 이아무개씨와의 인맥을 통해 경호처와 현대건설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감사원은 2023년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여 지난해 9월 대통령경호처 간부 A씨 등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며 감사를 종결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김건희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의 후원 업체 '21그램'이 후원 대가로 관저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 등이 감사 대상에서 누락된 채 '꼬리 자르기'식으로 마무리되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국회가 감사원 재감사를 요구했고, 감사원은 재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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