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와 김상식호, 미쓰비시컵 첫 경기 승리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0 23: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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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각각 미얀마와 라오스 상대로 승전보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동남아시아 축구의 최고 권위 대회인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이 개막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 대표팀이 각각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1-0 신승

 

9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는 미얀마를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5위인 인도네시아는 167위 미얀마를 상대로 예상보다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 동안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인도네시아는 후반 들어 공격 옵션을 변경했다. 신태용 감독은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라파엘 스트라위크와 전 K리그 선수 아스나위 망쿠알람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31분에 찾아왔다. K리그1 경험이 있는 프라타마 아르한의 롱 스로인이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망쿠알람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키퍼를 거쳐 골문을 갈랐다.

 

베트남, 라오스에 4-1 대승

 

같은 날 라오스 비엔티안의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하혁준 감독의 라오스를 4-1로 대파했다. FIFA 랭킹 116위인 베트남은 186위 라오스를 상대로 전반에는 고전했으나, 후반 들어 4골을 몰아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한 김상식 감독, 사진 = 디제이매니지먼트

 

베트남의 골 행진은 후반 13분 응우옌 하이롱의 선제골로 시작됐다. 이어 응우옌 띠엔린, 전 K리그2 서울 이랜드 소속 응우옌 반또안, 응우옌 반비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다. 라오스는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 주관 하에 10개 팀이 참가해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팀이 4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2018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우승한 바 있는 동남아시아 최고의 축구 축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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