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 |
(사진=타키온월드)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두산퓨얼셀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연료전지 관련 대규모 수주를 체결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턴 어라운드(turn around) 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 시스템 장기유지보수계약(LTSA)을 한국수력원자력과 맺었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740억원이다. 이번 계약이 22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3.65%이다.
![]() |
(사진=타키온월드) |
두산퓨얼셀은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퓨얼(fuel·연료) 셀(cell·전지) 기업이다. 2차 전지의 연료가 전자라면, 연료전지의 연료는 수소이다.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전기가 생산되면 이후는 2차전지와 동일하다. 하지만, 수소를 생산하기 쉽지 않아서 정부 정책에 따라서 주가가 요동친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에는 두산퓨얼셀의 주가는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세계적인 수소 경제 활성화에 힘 입어 10배 올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두산퓨얼셀은 고난의 행군을 겪었다. 2021년 1월에 6만2500원으로 마감하고, 하향 추세이다. 1일 종가인 2만1000원 기준으로 무려 66%로 떨어졌다.
그는 이어 “대규모 수주 소식이 알려진 1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2.44% 상승했다”면서 “하지만, 올해 수익률(YTD)은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 |
두산퓨얼셀, 에스퓨얼셀 주가추이 (사진=구글) |
실제로 두산퓨얼셀은 -10.45%, 에스퓨얼셀은 -11.32%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올 2분기에는 회복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하반기에 매출로 인식해야 할 프로젝트가 올해로 이월됐다”며 “올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는 턴 어라운드(turn around)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의 올해 매출로 4819억원에,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이 분석했듯이 두산퓨얼셀의 작년 실적은 실망스러웠다.
두산퓨얼셀의 목표주가로 SK증권은 3만1600원을, 유진투자증권은 3만5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