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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의료혁신연구회)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국의 의료 개혁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의료계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의료 개혁을 준비하는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이하 한미연)가 오는 3월 서울시 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 산하의 사단법인으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한미연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연구와 논의를 종합해 정부에 의료 개혁안을 공식적으로 제시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단법인의 초대 이사장으로는 임종윤 Coree 회장이 선출됐다. 강대희 교수, 한성준 Coree 대표이사, 용홍택 한양대 교수,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 임인택 카톨릭대 교수, 노홍인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유경호 한림대 의대 학장,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조민식 베스핀글로벌 부회장 등이 설립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한미연은 지난 1월 사업설명회 및 법인 설립 발기인 총회를 진행했으며, 2월에는 창립총회를 마쳤다. 3월 법인 설립 후 회원 모집을 완료한 뒤, 4월부터 본격적인 목적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한국미래의료 정책 및 기술발전을 위한 학술대회, 정책 세미나 및 패널 토론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래의료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한국미래의료 전문 학술지 발간 등이 계획되어 있다.
임종윤 초대 이사장은 "한미연은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의료 정책 입안자 및 의사결정자들의 한국 미래의료를 위한 정책 수립을 돕는 씽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미연은 지난해 3월 의료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출범한 단체로, 임종윤 Coree 회장과 강대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에는 '헬스케어 4.0의 전반적인 의료시스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 '지역의료 혁신의 방향',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미래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등을 주제로 총 4차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