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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영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가(家)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유산에 부과된 12조원 규모의 상속세를 5년에 걸쳐 전액 납부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유족들은 2021년 4월 상속세 신고 이후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총 6회에 걸친 분납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
당시 유족들은 상속세를 신고하며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라고 밝혔다. 전체 상속세액 12조원은 2024년 기준 국가 전체 상속세 세수 8조2000억원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유족들은 세금 납부와 별개로 이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1조원 규모의 의료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2021년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원을 출연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150병상 규모의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대병원에 기탁한 3000억원으로 지난 5년간 약 2만8000명의 소아암·희귀질환 환아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라는 이 선대회장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최대 10조원 가치로 추정되는 미술품 2만3000여점도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했다.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은 지난해 연간 관람객 650만명을 기록했으며, 현재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에서 순회전이 열리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올해 초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전시 갈라 디너에서 "6·25 전쟁 등의 고난 속에서도 이병철 창업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존해야 한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었다"며 "미국과 한국의 국민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