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뷰노, 의료 공백에 DeepCARS 필요성 부각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1 09: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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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손익분기점 달성 전망
◇3월 DeepCARS 도입 병원 83개
◇의료 공백에 도입 시기 앞당길까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뷰노는 영상의학과 생체신호 데이터를 통한 AI 진단보조 및 심정지 예측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다.


최근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DeepCARS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DeepCARS 도입 필요성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뷰노홈페이지)

 


◇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 전망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eepCARS 매출 성장으로 올해는 최소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전망이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133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 적자로 적자를 지속했다.

주목할 부분은 매출액 70% 이상을 차지하는 DeepCARS 도입 병원 수 확대다. 지난 2022년 10개에서 2023년 65개로 확대됐다.

2023년 DeepCARS 도입 병원 수 10~60곳 기준, 뷰노의 DeepCARS 매출은 95억원(+933% YoY, 비중 71.3%)이다.  

 

자료: 뷰노, 한국투자증권

 


◇ 3월 DeepCARS 도입 병원 83개

DeepCARS는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 연계해 4가지 바이탈 사인(맥박, 체온, 호흡, 혈압)으로 입원환자의 심정지를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뷰노가 추정한 국내 시장 규모는 2966억원이며(종합병원, 병상수, 순환율, 수가 바탕 추정), DeepCARS는 총 시장의 3.2%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4년 3월 기준 DeepCARS 도입 병원 수는 83개(상급종합14개, 종합병원 69개), 타깃 병상 수 14만개 기준 침투율은 21%로 추정한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최소 74곳 이상의 병원 대상으로 DeepCARS 매출이 발생할 것이며 의료 공백이 지속되므로 도입 병원 증가와 적용 환자수 증가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점유율 8% 기준 DeepCARS 매출은 240억원이며 기타 매출 40억원을 포함한 올해 총 뷰노의 매출은 약 280억원,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작년 FDA 혁신의료기기 지정 이후 올해 하반기 FDA 승인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침투율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료: 뷰노, 한국투자증권

 


◇ 의료 공백에 도입 시기 앞당길까

장기화되는 의료 공백에 도입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중증 및 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들의 업무 과중 및 피로도는 높아지고 있다.

입원 환자의 4가지 활력 징후(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만으로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직관적으로 표시해줘, 실제 DeepCARS 적용으로 일반 병동에서 고위험 환자를 선별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었다는 사례도 있다.

위해주 연구원은 "의료 공백이 이어지는 현 상황에는 제한된 의료진 리소스를 더 필요한 곳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 DeepCARS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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