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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올 홈페이지 캡쳐)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비올이 올해 해외진출 확대와 신제품 효과 등으로 제2의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7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비올은 작년 4분기 '실펌X'의 브라질 인증을 획득했다.
이미 브라질 현지 대리점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올해 1분기부터 발주를 시작해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에서도 '실펌X' 승인이 1H24에 허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동시에 1H24에 신제품 HIFU '듀오타이트'와 비침습RF '셀리뉴’의 출시로 포트폴리오 확장이 기대된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올은 작년 예상 매출 423억원(YoY +36.0%), 영업이익 222억원(YoY +71.9%), 영업이익률 52.5%(YoY +11.0%p)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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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 의료기기 지역별 매출 비중. (자료=유안타증권) |
이는 미국에서의 인지도 확대에 따른 안정적 매출과, 아시아, 유럽지역의 프랑스 등 신규 대리점 확보에 기인한다.
손현정 연구원은 “소모품 매출 127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30.1%가 예상된다”면서 “성숙된 의료기기 업체의 소모품 매출 비중이 50%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비올의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비올에 대해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손현정 연구원은 “올해 실펌X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HIFU, RF 신제품 출시로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현주가의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비올은 미용 의료기기 업체로 지난 2009년에 설립되어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비절연성 마이크로니들 제조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RF(고주파) 및 레이저 등 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마이크로니들 RF 장비인 '실펌 X'와 '스칼렛'으로, 2010년에 스칼렛 출시 후, 2015년 실펌, 2020년에 실펌 X 을 출시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관련 국내외 7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니들 RF 장비는 비절연칩으로 RF 에너지를 피부 속에 조사하는 장비다.
시술 과정에서 피부 진피층의 온도가 약 60도로 올라가며, 화상을 입고, 피부의 자가치유 과정에서 개선된 피부로 재생되는 효과를 가진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