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강 경기 앞두고 이강인 등 후배들과 다투다 손가락 탈구…"대표팀 불화 있었다"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4-02-15 10: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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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다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준결승을 앞두고 후배들과 언쟁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선은 14일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팀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다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6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 오른손 중지와 검지를 테이핑 한 채 출전한 바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물리적인 수준의 충돌까진 아닌, 손흥민이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밥을 일찍 먹은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하려고 자리를 뜨자 저녁 식사 자리를 팀 단합의 시간으로 여겨온 손흥민이 언짢게 여기고 쓴소리를 하면서 다툼이 벌어졌다고 더선은 주장했다.

더선은 "탁구를 치려고 일찍 자리를 뜬 어린 선수 중에는 이강인도 있었다"고 전했다.

결국 다툼으로 인한 팀 분열이 문제가 되었을까.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을 상대로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0-2로 충격패를 당하며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무산됐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rosa33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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