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전기추진선’ 국제표준 만든다…”친환경 선박시장 선도할 것”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3 1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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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추진선용 송배전 시스템 개발 및 관련 국제표준 정립키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월 10일(현지시간) CES 2024의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오션와이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이하 ABS)와 손을 잡았다.


HD현대는 3일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김성훈 ABS 한국지사장,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동화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VDC, 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선급 규정 및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VDC는 1.5kV~100kV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송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MVDC를 대형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할 경우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개선될 수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 최초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톤급의 중형 선박이다.

하지만, 선박용 MVDC는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장점에도 아직 국제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ABS와의 협업을 통해 선박용 MVDC의 개발 및 국제표준 정립에 나선 배경이다.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동화센터장은 “무탄소 대형 선박과 차세대 전기추진 함정에는 MVDC 기술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선박용 MVDC 개발과 국제표준 정립을 통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을 선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HD현대>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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