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47경기에서 215득점, 219실점을 기록하며 득실 차 -4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5월7일 8회 말 무사 때 LG 오스틴이 3루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야구 통계학인 세이버메트릭스에서 팀의 득점과 실점은 승률과 비례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빌 제임스가 고안한 ‘피타고리안 승률’은 팀의 득점과 실점을 기반으로 기대 승률을 산출해 실제 전력을 측정하고 향후 성적을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24일 기준 KBO리그 각 팀의 성적표를 분석한 결과, 기대치와 실제 승률 사이의 엇박자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LG 트윈스다. LG는 올 시즌 47경기에서 215득점, 219실점을 기록하며 득실 차 -4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른 피타고리안 승률은 0.491에 불과하지만, 실제 승률은 0.596(28승 19패)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3점 차 이내 접전 상황에서 승률 0.724를 기록하며 불펜의 안정감과 작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내는 ‘효율적 야구’를 실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키움 히어로즈 또한 장부상 수치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키움은 173득점, 254실점으로 득실 차가 -81에 달해 피타고리안 승률은 0.317로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그러나 실제 승률은 0.417로 기대치보다 1할 높다. 이는 대패하는 경기와 승리하는 경기를 명확히 구분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득실 지표가 우수함에도 실제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불운의 팀’들도 존재한다. 한화 이글스는 290득점, 267실점으로 득실 차 +23을 기록하며 피타고리안 승률 0.541을 나타냈으나, 실제 승률은 0.489(23승 24패)에 머물렀다. 이는 타선의 폭발력에 비해 접전 상황에서의 집중력이 다소 부족했음을 의미한다.
두산 베어스는 득실 차 +2로 피타고리안 승률 0.504를 기록했으나 실제 승률은 0.468에 그쳤다. KIA 타이거즈 역시 득실 차 +34로 기대 승률 0.571을 확보했음에도 실제 승률은 0.532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는 피타고리안 승률 0.474 대비 실제 승률이 0.413으로, 기대치 대비 가장 큰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