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감원 함용일-신한투자 김상태’ 간 비밀회동에 제3의 인물 참석했다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9-23 11: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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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3월 가진 저녁만찬 사실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그 자리에 제3의 인물이 동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규제당국과 피규제 금융기업간 유착관계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전망입니다.

23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월 서울 시내 모처에서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만나는 자리에 신한투자증권 이석훈 부사장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4년 9월 19일자 [단독] 금감원 함용일 부원장, 3월 신한투자 김상태 대표에 ‘WTS 허용’ 약속했다 참고기사>

이석훈 부사장은 신한투자증권에서 자산관리부문을 총괄하면서 디지털담당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날 회동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김상태 사장과 이석훈 부사장 등에게 신한투자증권 등이 추진하고 있는 WTS 매매연결 시스템 허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함 부원장은 다만 시점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로 미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함 부원장은 종목토론방 등이 연계돼 한동훈 테마주나 이재명 테마주같은 정치 테마주 이슈가 불거질 경우 금감원에 미칠 정치적 부담감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WTS 매매연결 허용 서비스가 모든 증권사에 연계되는 것도 경계한다는 입장은 나타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관련 신한투자증권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혀왔습니다. 금감원 역시 "(함용일 부원장과 김상태 사장이) 만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치호 수원대 공공정책대학원 객원교수는 "양측간 회동이 정상적이었다면 숨길 이유나 내용 확인을 못해줄 이유가 없다"면서 "항간에 떠도는 금융당국과 금융회사간 카르텔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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