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홍콩ELS 자율배상 27일 논의...우리은행 이어 자율배상 속도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3-21 11: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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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검토합니다.

20일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ELS 자율배상에 대한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손님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배상비율과 금액, 배상개시 시점 등은 임시 이사회에서 논의될 전망입니다.

하나은행의 ELS판매잔액은 2조1782억 원으로, 신한은행 2조3701억 원, NH농협은행 2조1310억 원과 비슷합니다.

홍콩 ELS 판매 규모가 가장 적은 우리은행이 선제적으로 자율배상에 나서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이사회를 통해 홍콩 ELS 관련 손실 상황 등을 보고한 후 자율배상 여부를 안건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의 평균 배상비율은 50%정도로, 총 배상액 규모는 최대 100억 원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은행에 이어 하나은행까지 자율배상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다른 은행들 역시 조만간 ELS 배상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은 오는 21일, 농협은행은 오는 28일에 이사회를 엽니다.

다만, 판매잔액이 8조 원대로 가장 큰 KB국민은행은 배상비율 산정 등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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