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금융 위험노출액 4223조원..증가세는 둔화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12: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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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우리나라 부동산 관련 대출·보증·금융상품 등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가 4200조 원을 넘어섰지만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공개한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잔액은 대출 2746조 원, 보증 1089조 원, 금융투자상품 388조1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전체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은 158.6%로 1년 전(161.3%)보다 소폭 떨어졌다.

 

총규모는 4223조 1000억 원으로, 지난 2024년 말의 4123조 8000억 원 보다 2.4% 늘었다. 다만 부문별 증가율은 대출과 보증이 각각 2.3%, 금융투자상품이 3.2%로 전년보다 낮아졌다.

 

특히 부동산 관련 대출에서 가계 부동산 대출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심으로 증가세가 꺾이면서 지난해 2.8% 증가에 그쳤다. 전년(3.6%)에 비해서는 0.8%포인트 가량 둔화한 것이다. 

 

일반기업의 부동산 담보대출은 비주담대를 중심으로 5.3%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1년 전 수준(11.3%)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부동산 PF대출도 지난해 13.8% 줄어 1년 전(-11.8%)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PF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커진 영향이란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익스포저는 그간 지방 부동산시장 부진과 함께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및가계부채 관리 노력, 부동산FP 구조조정 지속 등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부동산 부문으로의 자금쏠림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해 나가는 가운데 생산적 부분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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