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인적분할 결정..밸류에이션 레벨 상향 기대"

김종효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4 12: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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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GS리테일(007070)의 인적분할 결정으로 밸류에이션 레벨이 상향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일, GS리테일은 호텔 사업을 중심으로 한 파르나스홀딩스 신설법인의 인적분할과 자기주식 1.22% 소각 결정을 공시했다.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분할비율은 0.8105782:0.1894218 이며, 분할 건이 올해 11월 6일 임시주주 총회를 통과하면, 올해 12월 26일을 기일로 분할되고, 내년 1월 16일에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변경상장 및 재상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동사는 사업구조의 복잡성을 낮추어 기업가치 디스카운트 요인을 제거하고, 회사의 역량을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업구조의 복잡성을 낮추고, 회사의 역량을 본업 경쟁력에 집중함으로써,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실적의 예측 가시성이 상향되고, 분할후 존속법인과 신설법인의 밸류에이션 레벨이 정상화되면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레벨이 상향될 것이란 전망이다.

 

(출처=키움증권)

 

호텔 사업의 실적은 소비경기와 외부환경에 민감한 편이나, 편의점과 수퍼의 이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준 연구원은 "특히, 최근에는 근거리 소량 구매 패턴이 강화되면서, 수퍼 사업의 성장세가 강화되는 흐름이고, 핵심 경쟁사의 수퍼 사업부(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황이기 때문에, 분할후 존속법인의 실적 전망에서 수퍼 사업의 기여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텔업의 성장성과 글로벌 밸류에이션 레벨을 감안한다면, 분할 후 신설법인의 밸류에이션 레벨도 상향될 여지가 있다. 글로벌 호텔 체인은 동사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레벨이 높은 편(최소 14배 이상)이고, 기업가치 레벨이 자산가치인 부동산으로 방어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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