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공정위, '납품업체 행사 독점 강요 의혹' CJ올리브영 현장 조사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9-11 12:14:10
  • -
  • +
  • 인쇄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화장품 납품업체들에 대한 '갑질' 의혹 조사에 나섰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 사무실에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 올리브영 1년 만에 또 갑질 의혹

이는 올리브영이 경쟁사업자인 무신사의 '뷰티 페스타'에 참여하려는 납품업체들에 행사 불참을 강요 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위가 조사에 나선 것입니다.

앞서 납품업체들은 이런 내용을 국민신문고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2월에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납품업체에 행사 독점을 강요한 혐의(대규모유통업법 위반)로 공정위 제제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공정위는 올리브영에 대해 과징금 18억9600만원과 시정 명령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올리브영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공정위 제재 이후 준법경영 추진 및 상생경영 노력"

올리브영은 지난해 공정위 제재 이후 내부 시스템 보완 및 상생경영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지난 2월 경영지원실장(CFO) 주도의 준법경영TF를 신설하고 화장품 시장 내 올리브영의 역할과 현황을 분석하여 선제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없는지 점검 및 개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MD 등 외부와 협업하는 실무 직군을 대상으로 외부 커뮤니케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해 상·하반기 1회씩 정기 시행 중입니다.

또 기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협력업체와 관련된 제보를 상시 접수할 수 있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생경영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연초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하여 올리브영 중소 협력사들이 감면된 금리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이어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20일 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와 신진 뷰티 브랜드를 발굴·육성하고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신설도 추진 중입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준법경영 추진 및 업계 상생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협력사 관련 논란이 제기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관련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해킹 사고 사과…"피해 전액 보상 약속" : 알파경제TV2025.09.06
위기의 골프존, 쏟아지는 매물…"8일부터 양수도 플랫폼 등록 의무화 갑질(?)" : 알파경제TV2025.09.06
롯데카드, 해킹 사고 17일 뒤 금감원 늑장 신고…"카드정보 유출 추정" : 알파경제TV2025.09.04
허윤홍 GS건설 대표 “청계리버뷰자이 근로자 추락사…머리 숙여 사죄” : 알파경제TV2025.09.04
빗썸, 또다시 전산 장애 발생…반복되는 사고에 투자자 불만 고조 : 알파경제TV2025.09.04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