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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영풍·MBK파트너스 측의 대규모 주식 매수로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7일까지 NH투자증권을 통한 고려아연 주식 순매수량이 약 32만2000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위 증권사 대비 6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 기간 고려아연 주가는 100만원을 상회하는 강세를 보였으며, 업계는 이를 경영권 분쟁 당사자의 추가 매집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개매수 종료 직전, NH투자증권을 통해 이례적인 매수 패턴이 관찰됐습니다. 기타금융, 저축은행, 여신사 등이 헷징 없이 대량 매수에 나섰으며, 일정 단위로 거래가 이뤄져 단일 주체의 매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K의 투자목적회사인 '주식회사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상호신용금고를 통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MBK는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지분을 5.72%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려아연은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시세조종 여부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