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펄어비스, '검은사막' 중국 판호 발급…1분기 먹구름 걷어낼까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6-10 13: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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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펄어비스는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과 '검은사막'의 중국 판호 발급 호재에 힘입어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오는 8월 게임스컴과 11월 지스타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 1분기 실적 부진…신작 부재와 비용 증가가 원인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4억원으로 소폭(0.5%) 줄었지만, 순이익은 128억원으로 36.2%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신작 부재로 인한 매출 감소와 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붉은사막' 출시 연기로 인해 신작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메리츠증권의 이효진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2014년 '검은사막' PC 버전 성공 이후, 2018년에는 '검은사막M'까지 성공시켰지만, 이후로는 신작이 없는 상태입니다"라며 "기존 IP의 노후화로 적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검은사막, 중국 서비스 가시화

'검은사막'은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8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최근 텐센트를 통해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를 공식 발표했으며, 지난 5일 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 받았습니다. 텐센트는 이미 자체 쇼에서 이를 공개하고 마케팅 및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펄어비스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키움증권의 김진구 연구원도 "검은사막의 글로벌 매출 지속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펄어비스는 강도 높은 비용 통제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연구원은 "검은사막 매출 하향 우려가 있지만 안정화된 저점 수준을 확인했고, 강도 높은 비용 통제 기조도 유지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 붉은사막, 마케팅 시동…글로벌 흥행 기대감↑

펄어비스는 오는 8월 게임스컴과 11월 지스타에서 '붉은사막'의 B2C 마케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섭니다. 이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게임스컴에서는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개인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증권가는 이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입체적인 전투를 다양한 측면에서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다면 글로벌 피어 게임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연구원도 "'붉은사막' 마케팅 시점이 밸류에이션 멀티플 상향 조정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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