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송영숙 한미 회장, 주총 앞두고 키맨 신동국와 자주 만나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3-11 13: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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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은 지난 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동국 회장 한양정밀 회장은 우리 부부와 30년 지기"라면서 “든든한 응권군이 있으면 힘이 실릴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송영숙 회장은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의 배우자로 현재 지주사인 한미그룹 회장이다.

배우자인 임성기 회장이 지난 2020년 타계 후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 통합과 관련 두 아들과 경영권 분쟁 중인 송영숙 회장은 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두 아들과 표대결이 불가피하다.

임종윤‧종훈 사장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주주제안권을 행사했다.

이번 주총의 핵심은 송영숙 회장과 딸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이를 반대하는 임종윤·임종훈 사장 간 표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신동국 회장이 한미그룹 주총 표대결의 키맨이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지분율은 19.85%다. 임종윤‧종훈 형제의 지분율은 17.69%를 확보했다. 엇비슷한 상황이다.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가진 신동국 회장이 누구의 손을 들어 주느냐에 따라 표대결의 승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실상 한미와 OCI 통합에 신동국 회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송영숙 회장은 신동국 회장과의 소통에 대해서 “얼마 전에도 만났고, 자주 소통하면서 친하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또 송영숙 회장은 "제가 아버지(고 임성기 창업주)하고 50년이나 약국에서부터 회사를 이끌어왔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제가 반 창업주인데 아버지였으면 이랬을까 하는 섭섭한 마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 회장은 OCI와 통합에 대해 우려하는 주주에게도 실적으로 입증할 것이라며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주주들이 저를 믿고 따라와 주면 회사의 가치는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회장에 취임한 후 3년 동안 최고의 실적을 내보였고, 실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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