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go 등 경쟁 업체들을 뒤흔든 테슬라의 돌진
◇스텔란티스, 테슬라와의 협업에 시선...둥펑·갈루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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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본사에 보이는 회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폴 리 특파원]
◇ 테슬라와 GM, 충전 분야에서 결국 맞손
1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GM) 최고경영자 메리 배라는 이번 주 테슬라가 설계한 북미 충전 표준(NACS) 커넥터를 2025년부터 자사 EV에 통합·적용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말 이웃 경쟁사인 포드자동차(포드)의 테슬라 협업 발표와 유사하다.
파트너십을 통해 포드와 GM 고객은 현재 1만 2000개에 달하는 테슬라 슈퍼차저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에 액세스 할 수 있게 된다.
바로 다음 날, 백악관 관리들은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CCS(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연결도 포함하는 한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연방 기금을 지원받을 자격이 있다고 발표했다.
GM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5% 이상 상승한 36.23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4% 오른 244.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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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충전 시설인 수퍼차저에서 테슬라 모델S가 충전 중인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
◇ EVgo 등 경쟁 업체들을 뒤흔든 테슬라의 돌진
테슬라의 NACS가 EV 충전의 표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차지포인트홀딩스(CHPT)와 EVgo(EVGO.N) 같은 EV 충전 스타트업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다.
미국 내 4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보유한 블링크 차지는 지난 9일 0.5% 하락으로 시작해 결국 이날 10.6% 이상 하락했다.
테슬라의 EV충전 표준 가능성에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들은 EVgo는 ‘어느 정도 신중함’을 CHPT는 ‘비교적 중립적 소식’으로 평가했다.
GM은 EVgo의 “eXtend”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약속을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현재 또 다른 주요 파트너가 있기에 경쟁에 대한 불안심리로 투자자들의 투심을 흔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좀 더 직접적인 의미에서 사이트 호스트라는 점을 감안할 때, EVgo는 이제 미래의 EV 제품군에서 테슬라와의 광범위한 경쟁이 불가피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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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첫 순수 전기 SUV 어벤저. (사진=스텔란티스 코리아) |
◇ 스텔란티스, 테슬라와의 협업에 시선...둥펑·갈루에 집중
포드와 GM의 움직임에 따라, 이제 모든 시선이 스텔란티스에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스텔란티스가 어떤 차이점도 무시하고 경쟁 업체들과 함께 테슬라의 NACS를 전기차 충전의 새로운 표준으로 인정할 전망이다.
바이백 프로그램은 2023년 2월 22일에 발표되었으며 최대 15억 유로(16억 1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1라운드 이후 프로그램 주식은 약 2억 9천만 주가 남아 있다.
이는 프로그램 자체와 현재 중국 JV 파트너인 둥펑 자동차가 보유한 9920만 주의 환매를 감당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스텔란티스는 선도적인 금속 재활용 업체인 갈루와 합작 벤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합작 벤처 파트너십은 두 회사는 현재 순환 경제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동차 회사의 지속적인 약속의 일환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ELV(End-of-Life Vehicle) 재활용에 초점을 맞춘 합작 회사 설립을 위해 독점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지난 8일 오전에 달성한 주간 최고치인 16.49달러에서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9일 마감에 16.24달러를 기록하면서 한 주간 2.5% 상승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