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김동관 중심 승계구도 효율화 차원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4-04 13: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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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력사업인 방위·우주항공에 집중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는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특성상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사항이 아니라고 지난 2일 해명공시를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과 관련,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한화그룹 삼형제 승계구도의 윤곽을 명확히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미 한국거래소에 인적분할 재상장을 위한 사전 협의가 진행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적분할은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 등 비주력 사업부문을 신설해 지주회사 아래로 재편하고, 이 과정에서 항공과 방산, 우주 등 알짜사업은 김동관 부회장에게, 신설 지주회사는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에게 돌아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전문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그룹 내 알짜 회사로 비주력사업을 분리하는 건 한화그룹 지배구조 효율화 작업의 일환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알파경제에 "경영권 이전은 정해진 게 없고 공시된 바와 같이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에 재공시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적분할 소식이 알려지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15.31% 급등하면서 장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도 인적분할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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