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갤러리아 명품관 판매 중단...구찌 팝업 입점으로 백화점과 갈등?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9 15: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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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프랑스 명품브랜드 샤넬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의 매장 영업을 갑작스럽게 중단했다.

이번 영업 중단은 다가오는 구찌팝업 이벤트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충돌 원인을 밝혔다.

구찌 팝업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샤넬 매장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샤넬코리아 측은 갤러리아 백화점이 샤넬부티크 앞에서 구찌의 팝업 형태나 기물 등이 매장을 가리는 것에 대해 상당한 피해를 준다고 밝히며 이런 행위가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샤넬코리아는 25년간 갤러리아백화점과의 오랜 관계를 언급하며 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팝업 설치를 두고 두 브랜드와 여러 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해왔고 다소 입장차가 있어 조율을 하던 중 영업중단이 돼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계속 협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샤넬코리아는 1층 영업을 중단하면서도, 소비자편의를 위해 교환 및 환불처리를 위한 공간을 2층 별도의 공간에 마련한다고 전해졌다.

이번 사태로 샤넬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백화점과 브랜드간의 협의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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