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부회장, 공들인 태양광 사업 고전…”사업 안정성 낮아”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5-08 14: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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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화그룹의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는 김동관 부회장이 야심 차게 추진해온 태양광 사업(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이하 한화큐셀)이 최근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미래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특히 태양광을 지목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투자를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2022년 흑자 전환 이라는 성과로 이어졌으며, 한화솔루션 내에서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 하반기 들어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하여, 2024년 제1분기에는 손실을 기록하며 회사의 적자 폭을 확대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는 주로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수요의 감소와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업계의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한화솔루션과 김 부회장은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과 생산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제공하는 보조금과 혜택을 활용해 실적 부진을 극복하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부회장의 전략이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IRA 정책은 경제 및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와 기후변화 위협이 커지면서 태양광 에너지와 같은 재생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생산 비용의 높음은 경제성 면에서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는 온실가스 오염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에 대한 경제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침체 시기에는 저렴한 화석 연료 기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등 재생에너지 시장도 경기 순환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처럼 재생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조차 태양광 인센티브 축소 예정 소식은 업계 전반에 걸쳐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사업이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정치적 요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한화큐셀과 김동관 부회장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해외에서 나타난 태양광 산업 실패 사례들을 바탕으로, 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전략 마련이 요구됩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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