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이라크 원유 생산 420만 배럴→800만 배럴 확대…현대건설, 해수처리 수혜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4: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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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16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고 최근 공시했다.


현대건설은 이라크의 해수 처리 시설 공사를 수행한다. 금액은 약 4.4조원으로 전년 매출 대비 13.4%에 달한다. 기간은 오는 11월 30일부터 2029년 12월 30일까지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이번 공사는 이라크 바스라(Basra) 지역의 해수 처리설비 공사이다. 해당 지역은 가스, 석유, 태양광 등을 개발하는 한다”면서 “에너지를 개발하면서 물이 필요하다.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시설이 있어야 한다. 현대건설이 물을 공급하는 시설을 건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라크 정부는 바스라 지역의 에너지 자원을 개발해 지금 일일 기준 42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증산하고자 한다”면서 “증산이 성공하면, 바스라 지역은 물론, 이라크 전체의 국가 재정 확충에도 이바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구글)

현대건설은 15일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으로 올해 수익률(YTD)이 135.76%에 이른다. 동종업계의 YTD는 GS건설이 12.16%, 삼성물산이 72.9%, 대우건설이 22.78%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건설이 동종업계에서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한 이유는 원전 때문이다. 국내 대형원전 수출 1호인 UAE의 바라카 원전을 현대건설이 지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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