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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모빌리티)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봇 전문 기업 브이디컴퍼니와 손잡고 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11일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지난 4일 브이디컴퍼니와 '공간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이기종 로봇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의 로봇 플랫폼 기술을 브이디컴퍼니의 로봇 서비스 상용화 노하우와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서비스 '브링(BRING)'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공간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배송·청소로봇 등 다양한 로봇이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기종 로봇 간 역할 및 동선 등을 조율하는 '통합 솔루션'으로서 카카오모빌리티의 강점인 플랫폼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브링' 서비스는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기종 로봇을 연동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의 배송 서비스를 넘어 청소 등 구체적인 작업이 가능한 분야까지 서비스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국내에 서빙로봇을 최초로 도입한 기업으로, 청소로봇, 배송로봇 등 다양한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해왔다.
업계에서는 브이디컴퍼니의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영 노하우와 고객 대응 경험이 카카오모빌리티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호텔페어에 참가해 '브링' 서비스를 통한 호텔 공간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