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국인 주식 매수액 ‘역대 최대’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4-09 14: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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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올해 1분기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 5조 102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조 2150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는 8870억원을 각각 사들였습니다. 

 

이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미국발 인공지능 반도체주 열풍 등에 힘입어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와 국내 반도체주를 대거 매입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은 5개월 연속으로 국내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분기 합산 기준으로는 15조 8000억원에 달합니다. 

 

이는 금융감독원이 1998년부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유럽에서 국내 주식 3조 3000억원을, 미주에서는 1조 2000억원을, 아시아에서는 7000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주식 보유액은 820조 1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9.0% 수준입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24조 9000억원을 보유하여 외국인 전체의 39.6%를 차지했고, 유럽(256조 5000억원), 아시아(120조 3000억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팔자 분위기였습니다. 

 

지난달에는 국내 상장 채권 2조 358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204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5조 8460억원을 순회수했습니다. 유럽은 1조 1000억원 순투자했지만, 미주에서는 1조원, 아시아에서는 4조원을 순회수했습니다. 

 

국채(5조 2000억원), 통안채(1조 1000억원) 등에서 순회수되었으며, 잔존 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에서 8조 5000억원을 순회수했습니다. 

 

다만, 5년 이상(1조 4000억원), 1~5년 미만(1조 3000억원) 채권에서는 순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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