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숙박·레저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플랫폼 야놀자가 골프 전문 플랫폼인 카카오VX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둔 야놀자가 외형 확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2021년 당시 카카오VX의 기업 가치는 약 5000억 원 수준이었으며, 야놀자는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할 경우 인수가는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10일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야놀자는 현재 카카오VX 인수를 위해 매각 측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초기 투자자인 벤처캐피털 뮤렉스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인수를 논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 골프 용품 판매, 골프 예약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골프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했습니다. 특히 스크린골프 사업은 지난 2019년 약 1400개에서 2023년 말 기준으로 약 3600개로 증가하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과거 시장을 독점했던 골프존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실적 부진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카카오VX는 2023년 매출 1471억 원과 영업손실 77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은 17%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매각 가격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놀자는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며 현재 나스닥 입성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소프트뱅크비전펀드로부터 받은 대규모 투자(약 2조 3000억 원) 이후 예견된 수순입니다.
야놀자의 예상 기업 가치는 약 9조~12조 원 사이로 평가되고 있으나 최근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은 약 6조 원 수준에 그치고 있어, 몸집을 키우기 위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