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쿠팡 연석 청문회…"개인정보 유출 3000건 아닌 3300만건 이상→보상안 국민 기만"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6-01-02 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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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정부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3300만 건 이상으로 공식 확인하며, 쿠팡 측이 주장한 '3000건 저장'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3300만 건 이상의 이름과 이메일이 유출됐으며,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경찰청, 민관합동조사단에서 확인한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팡 측의 유출 계정 3000개 확인 및 나머지 삭제 발표에 대한 동의 여부를 묻자, 배 부총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또한, 배 부총리는 "추가로 배송지 주소와 주문 내역도 유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쿠팡 측이 합의되지 않은 결과를 사전에 발표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날 청문회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주축으로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6개 상임위가 참여하는 연석회의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쿠팡 전현직 임원 13명이 증인으로 채택되었으나,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전 쿠팡 대표는 해외 거주 및 기존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대신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는 청문회 시작부터 통역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겪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이 국회 동시통역 시스템 사용을 요구했으나, 로저스 대표는 개인 통역사 사용 의사를 밝히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쿠팡이 전날 발표한 1조 6850억 원 규모의 보상안 역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계정 고객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한다고 밝혔으나, 쿠팡 상품권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2만 원, 알럭스 2만 원 등으로 분할되어 있어 실질적인 쿠팡 사용 금액은 1만 원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이를 "국민 염장을 지르는 식의 무능력, 무공감 대책"이라고 비판했으며, 김현정 의원 역시 "보상책 발표는 국민과 국회에 대한 우롱이자 기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로저스 대표는 "약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이번 보상안은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정부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랐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었습니다. 배 부총리는 이에 대해 "정부의 그런 지시 사항은 없었다"며 쿠팡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을 국정조사로 다뤄야 하며 주관 상임위도 과방위가 아닌 정무위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워 청문회에 불참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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