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본격화…"독보적 전처리 기술 확보"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4 16:20:02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엘앤에프가 자회사 JH화학공업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이번 사업 진출로 급성장 중인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 친환경 규제를 충족할 계획이다.

JH화학공업은 우선 전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후처리 사업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JH화학공업은 화재 안전성, 수율, 생산량을 모두 보장하는 독보적인 전처리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폐배터리 전처리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블랙매스(Black Mass)의 순도와 공정 속도다.  

 

(사진=연합뉴스)

JH화학공업은 자체 개발한 기술로 업계 평균 대비 3배의 폐배터리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병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JH화학공업은 수년간 타사 대비 높은 재활용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면서 “최근 검증이 완료됨에 따라 신규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배터리 재활용부터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가치사슬을 완성하고 IRA·CRMA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H화학공업은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생산 시 발생하는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해 폐배터리 사업을 시작한다. 2단계 증설 시 폐배터리 분해 등에 공정 자동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JH화학공업은 2027년까지 폐배터리 사업을 안정화한 뒤 해외 진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5년 208억 달러(약 28조 원)에서 연평균 17%씩 증가해 2040년에는 2089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주요기사

LG전자, 사우디 정부와 네옴시티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협력 논의2025.09.26
[정정보도] '네이버 위믹스 전액손실…전 CFO 차익 의혹' 관련2025.09.26
경영분쟁 콜마비앤에이치, 윤상현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안 통과2025.09.26
현대차, 부품사 모트라스 파업에 울산공장 생산 차질2025.09.26
SK하이닉스,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2655억원 조기 지급2025.09.26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