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방경만, KT&G 경영실적 악화 직접 책임”...사장 선임 반대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4-03-15 16: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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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인 ISS가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은 경영실적 악화에 직접적 책임이 있다며 사장 선임 안건에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KT&G 이사회는 ‘ISS와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의 공모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ISS는 14일(현지시간) KT&G 관련 보고서를 통해 오는 28일 열리는 KT&G 정기 주주총회에 올라온 안건 중 방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습니다.

ISS는 “겉으로 보기에는 KT&G가 공정하고 투명한 CEO 선출 절차를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비현실적이며 이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회사의 경영실적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임원을 사장 후보로 선임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지적했습니다.

ISS는 임민규 엘엠케이컨설팅 대표를 사외이사로, 곽상욱 법무법인 화현 고문 변호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했습니다.

반면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에 대해서는 찬성했습니다.

손 교수는 KT&G의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이 추천한 후보로, 이로 인해 ISS는 기업은행 지지를 선언한 FCP의 손을 들어준 모양새가 됐습니다.

ISS는 “회사의 실적 부진, 지속적인 운영 문제, 지배구조 우려 등을 고려하면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해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건 꼭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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