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코미디 프로그램 'SNL 코리아6'가 연이은 논란성 패러디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방영된 에피소드에서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정년이'를 '젖년이'로 패러디해 저급한 유머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SNL 코리아6' 제작진은 이전에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와 걸그룹 뉴진스의 베트남계 호주인 멤버 하니를 조롱하는 듯한 내용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특히 하니의 경우,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증언한 것을 희화화하고 서툰 한국어 발음을 과장되게 흉내 내 인종차별 논란까지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정년이' 패러디에서는 여성의 성장과 연대를 다룬 원작의 의미를 훼손하고, 미성년자 캐릭터를 성적으로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패러디에 출연한 배우 안영미는 "훨씬 더 파격적인 '춘향이'를 보여주겠다"며 판소리 '사랑가'를 성적인 내용으로 개사해 불렀고, 다른 출연자는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 출산 정책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방송 업계 관계자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청자의 눈높이와 사회적 감수성을 고려한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유머와 조롱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며 "타인의 고통을 희화화하는 것은 결코 웃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NL 코리아6' 제작진은 이전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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