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서울 소재 NH농협은행의 한 지점에서 발생한 불법 대출 및 횡령 사건이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2020년 6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약 4년간 김모 과장은 존재하지 않는 부동산을 담보로 총 171억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이 중 121억 원은 불법대출로 판단되었으며, 모든 자금은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손실되었습니다.
NH농협은행 본사는 지난해 8월 말, 해당 영업점에서 비정상적인 대출 흐름을 포착하고 내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실체가 없는 부동산에 기반한 거액의 대출이 확인되어 충격을 안겼습니다.
김 과장은 "존재하지 않은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라고 진술했으며, 등기부등본을 위조해 대출 받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문제 해결과 재발 방지를 위해 NH농협은행은 '순회감사자' 제도를 포함한 강화된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마련했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큰 구멍이 드러났습니다. 순회감사자 전원이 NH농협은행 출신으로만 구성되어 철저한 객관성 확보에 실패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에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 사고 방지를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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