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코오롱호텔, '여자 알몸 보이는 사우나' 공식사과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08-12 20: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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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경주 코오롱호텔이 여성 사우나 시설의 노출 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호텔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호텔 측 설명에 따르면, 사우나 시설에는 사생활 보호 필름이 시공되어 있었으나, 최근의 이상 고온과 직사광선으로 인해 필름의 성능이 저하되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3박 일정으로 가족 여행을 온 투숙객 A씨가 호텔 1층 잔디광장에서 산책 중 3층 여성 사우나 내부가 외부에서 보이는 것을 발견하면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며, 여성 사우나뿐만 아니라 5층 탈의실에서 사우나로 이동하는 동선까지 외부에 노출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외부인들에게 몸이 노출됐다는 사실에 아내가 수치심을 느끼며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 초기, 코오롱호텔 관리자는 "사우나 유리에 사생활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어 외부에서 보일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A씨가 외부에서 촬영한 사진을 제시하자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A씨와 호텔 직원이 함께 실험한 결과, 외부에서 여성 사우나와 탈의실 내부가 실제로 관찰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텔 측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즉시 사우나 영업을 전면 중단하고 필름 교체에 나섰으며, 현재는 사우나 이용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주기적인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코오롱호텔 전체 시설에 대한 재점검과 임직원 보안 인식 강화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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