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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관세 협상.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대만 정부와 미국 관리들은 첫 관세 협상을 가졌으며, 양측은 곧 추가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
대만 무역 협상본부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관리들과 화상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32%의 관세에 직면한 주요 반도체 생산국인 대만은 부당함을 호소하면서도, 관세 제로 체제와 자국 내 구매 및 투자 확대를 제시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대만과 미국 간의 상호 관세, 비관세 무역 장벽, 수출 통제를 포함한 여러 경제 및 무역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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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관세를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이어 "양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후속 협의를 진행하고 대만과 미국 간의 강력하고 안정적인 경제 및 무역 관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수십 개 국가에 부과했던 무거운 관세를 일시적으로 낮추는 반면, 중국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계약 칩 제조업체인 TSMC의 본거지인 대만은 공식적인 외교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국제 후원자이자 무기 공급업체인 미국과 오랫동안 자유무역협정(FTA)을 모색해 왔다.
대만은 민주적으로 통치되는 섬을 자신의 영토로 간주하는 거대 이웃 중국으로부터 군사적 및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