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사이버 보안 특화 AI 공개…앤트로픽 '미토스'와 맞불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4-15 07: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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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오픈AI가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점 탐지에 특화된 신규 인공지능(AI) 모델을 제한적으로 공개하며 앤트로픽과의 경쟁에 나섰다.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전용 모델 'GPT-5.4-사이버'를 일부 사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소프트웨어 내 취약점을 보다 정교하게 찾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보안 점검 목적에 한해 모델을 시험할 수 있는 제약도 상대적으로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GPT-5.4-사이버는 지난 2월 출범한 '트러스티드 액세스 포 사이버'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 일부에게 우선 제공된다. 오픈AI는 초기에는 수백 명 규모로 테스트를 시작한 뒤, 수주 내 수천 명으로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앤트로픽 로고. (사진=연합뉴스)

 

이번 공개는 경쟁사 앤트로픽이 보안 취약점 탐지·활용에 특화된 AI 모델 '미토스'를 제한 공개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앤트로픽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수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만 미토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모델의 코딩·보안 분석 역량이 고도화되면서, 사이버 범죄나 국가 차원의 해킹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미토스 공개 이후 금융권과 정부 기관 사이에서 경계감이 확산됐으며,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이 월가 경영진들에게 해당 모델의 위험성을 주의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재무부 기술팀 역시 미토스에 대한 접근을 추진하며, 정부 차원의 보안 취약점 탐지 역량 강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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