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HPE.N), AI 수요 폭증…재무 목표 2년 앞당겨

폴 리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6-02 07: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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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본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폴 리 특파원]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힘입어 장기 재무 목표 달성 시점을 2년 앞당기면서 주가가 31% 이상 급등했다.

 

HPE는 1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서버·네트워킹 수요 증가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8년 목표로 제시했던 재무 지표를 2026년까지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HPE는 델, 슈퍼마이크로 캄퓨터와 경쟁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챗GPT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 구동을 위해 HPE의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를 구매하면서 수혜를 보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인 알파벳과 아마존이 올해 AI 인프라에 7,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인 점도 HPE 등 공급업체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06억8,000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 97억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9센트로 예상치 53센트를 상회했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마리 마이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 실적 호조는 기업 고객 중심의 전통적 서버 사업 성과가 컸다"며 "기업들이 에이전틱 AI를 핵심 업무로 본격 채택하기 시작한 점이 차별화 요소"라고 말했다.

 

HPE는 2026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22%에서 29~33%로 상향했다. 네트워킹 부문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도 68~73%에서 72~75%로 상향 조정했다. 

 

또 2026회계연도 조정 EPS 전망치를 3.35~3.4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2028년 목표치(최소 3.00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AI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포함한 AI 수주 잔고는 63억 달러를 넘었으며, 이 중 61%는 정부와 대형 기업 고객에서 확보됐다.

 

HPE는 2027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로 8~12%를 제시해 시장 추정치 5.8%를 상회했다.

 

주가는 47.00달러로 9.20% 상승 마감했다.


알파경제 폴 리 특파원(hoondork197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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