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DIS.N)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스트리밍 사업 마진율 가시화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0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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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민영 기자] 월트디즈니(DIS.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IM증권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의 회계연도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252억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억달러로 4% 늘어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체험 26억달러(+5%), 엔터테인먼트 13억달러(+6%), 스포츠 7억달러(-5%)를 기록했다. 

 

체험 부문은 신규 크루즈선 및 어트랙션 관련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미국 테마파크의 1인당 지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하면서 역대 2분기 중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중 스트리밍(SVOD) 부문 영업이익률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11%)를 달성했는데, 가입자증가 및 가격 인상에 따른 구독 매출 성장(+16% YoY)과 광고 노출 수 증가에 따른 광고 매출 성장(+12% YoY)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스포츠 부문은 매출 소폭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계권료 상승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황지원 IM증권 연구원은 "월트디즈니는 디즈니·마블·스타워즈·픽사 등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콘텐츠(영화/방송/OTT)→ 체험(테마파크/리조트/크루즈)→ 굿즈 소비(MD/라이선싱)로 이어지는 선순환 수익 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과거 DTC 사업 부문의 적자 지속이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로 작용해왔는데, 2분기 사상 첫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연간 영업이익률 가이던스 또한 10% 이상으로 제시했다. 

 

마진율 28%로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체험 부문의 경우, 해외 방문객 감소에도 미국 내 테마파크의 객단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한 자본 효율적(capital-light) 방식으로 신규 해외 테마파크(아부다비) 및 크루즈선(일본) 확장이 진행되는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또한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월트디즈니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황지원 연구원은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과 가격 결정력을 기반으로 스트리밍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체험 부문의 집중 투자 전략이 호실적으로 직결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IP 기반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와 장기적인 이익 성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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