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솔루션스(MSI.N), 이스라엘 D-펜드 약 2조원에 인수…'드론 무력화' 기술 확보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6-02 07: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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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솔루션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모토로라 솔루션스가 드론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드론 대응 기술업체를 인수한다.

 

모토로라 솔루션스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스타트업 D-펜드 솔루션스를 1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4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D-펜드는 무단 드론의 무선 통신을 장악해 공중에서 안전하게 무력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엔포스에어(EnforceAir)'는 NATO 회원국을 포함한 30여 개국에서 군사시설, 공항, 주요 기반시설 보호에 활용되고 있으며, 미국 국토안보부와 국방부, 법무부 등이 고객으로 알려졌다.

 

D-펜드의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50% 이상 성장했으며, 모토로라 솔루션스는 2026년 연간 매출이 1억8,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렉 브라운 모토로라 솔루션스 회장 겸 CEO는 "현대의 드론 위협은 단순 탐지를 넘어선 대응이 필요하다"며 "D-펜드의 기술은 드론 통신을 제어해 안전하게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D-펜드 솔루션스. (사진=D-펜드 솔루션스)

 

조하르 할라흐미 D-펜드 CEO는 "모토로라의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활용해 사업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2026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된 '세이퍼 스카이즈 법(Safer Skies Act)' 시행으로 드론 무력화 기술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졌다. 

 

모토로라 솔루션스는 앞서 44억 달러에 드론 통신업체 실버스(Silvus)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거래로 드론 및 드론 대응 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 대응 시장 규모는 2026년 24억7,000만 달러에서 향후 5년 내 84억2,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주가는 411.58달러로 2.06% 이상 상승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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