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WMT.O), AI 사용 급증에 '브레이크'…직원용 도구 사용 한도 설정

김지선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6-02 07: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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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매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월마트가 직원들의 인공지능(AI) 도구 사용 수요가 급증하자 사용 한도를 설정했다.

 

월마트는 직원용 AI 도구 '코드 퍼피(Code Puppy)'에 대해 1인당 사용 가능한 '토큰' 수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큰은 AI 연산에 사용되는 데이터 단위로, 이전에는 직원들이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코드 퍼피는 월마트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로, 스프레드시트 작성부터 프레젠테이션 제작까지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월마트는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사적으로 AI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직원들은 이 외에도 클로드와 챗GPT 등 외부 AI 플랫폼도 활용하고 있다.

 

월마트 측은 "직원들이 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AI를 활용하길 바란다"며 "적절한 업무에 적합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역량과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 직원용 AI 코드 퍼피. (사진=월마트)

 

기업들이 AI를 업무에 본격 도입하면서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우버는 연간 AI 예산을 수개월 만에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일부 AI 제공 범위를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유통·금융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은 직원들의 일상 업무에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사용량을 추적하거나, 활용 수준을 보상 체계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월마트는 공급망 관리부터 쇼핑 경험 개선까지 AI 도입에서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저가 전략과 빠른 배송, 폭넓은 상품 구성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선 특파원(stockmk2020@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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