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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스타십.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덴마크의 한 대형 연기금이 기업 지배구조를 이유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참여를 거부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약 250억 달러를 운용하는 덴마크 교사·학계 직역 연기금인 아카데미커펜션이 "스페이스X가 심각하게 고평가돼 있을 뿐 아니라 지배구조가 재앙적"이라며 상장 전후를 불문하고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데르스 셸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메일에서 "합리적인 가치가 책정되더라도 지배구조 문제로 투자 배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최소 1조8,0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제출된 상장 서류가 일론 머스크에게 '거의 절대적 통제권'을 부여하는 등 중대한 지배구조 우려를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의결권 약 80%를 쥐고 CEO·CTO·이사회 의장을 겸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우려는 일부 미국 연기금과도 공유되고 있다. 뉴욕시 감사 마크 레빈과 캘퍼스의 마시 프로스트 CEO, 뉴욕주 감사 토머스 디나폴리 등은 5월 중순 머스크에게 서한을 보내 극단적인 지배구조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
아카데미커펜션은 스페이스X의 적정 가치를 1조 달러를 넘기기 어렵다고 보고, 불확실성이 큰 기업에 비해 요구되는 위험 프리미엄이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다만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반면 이 연기금은 상장 시 지수 편입을 전제로 오픈AI 투자 가능성은 열어뒀다. 스페이스X IPO 주관사는 골드만 삭스, 모건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그룹, JP모건 체이스 등이다.
알파경제 신정훈 특파원(qsdrick@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