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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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31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연결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3조3956억원 ▲영업이익은 11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YoY) 18.3%, 63.1% 감소했다. 여기에 순손실로 26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인 영업이익 2915억원, 순익 1930억원을 대폭 하회하는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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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타키온월드) |
두산에너빌리티의 실적 악화에는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역할을 했을 전망이다. 두산밥캣의 지분 46%를 두산에너빌리티가 갖고 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지분율이 50%에 육박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의 실적을 지분법 평가이익이 아닌 단일 재무제표로 작성한다”면서 “전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두산밥캣은 영업이익 12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평균치는 영업이익 2038억원, 순익 1444억원이다.
두산밥캣의 실적을 제외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누적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인프라 투자가 불확실해 재고 조정이 있었고, 이는 두산밥캣의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로 ▲대신증권은 2만6000원 ▲NH투자증권은 2만65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올해 수익률(YTD)은 나쁘지 않다. 원전 호황에 따른 기대치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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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30일 종가 기준으로 YTD는 두산에너빌리티가 33.67%, 비에이치아이가 51.45%, 한전기술이 11.25%, 한전KPS가 33.97%를 각각 기록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