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28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유중근(80) 전(前) 대한적십자 총재까지 개입했다.
유 전 총재는 약 30억원을 투자해 고려아연의 주식 2995주를 추가했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유 전 총재는 최윤범(49) 고려아연 회장의 모친”이라면서 “결국 최 회장이 주도한 유상증자가 무산되면서, 친가까지 최 회장의 경영권 유지에 나섰다”고 말했다.
![]() |
(사진=타키온월드) |
여기에 최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리코파트너스도 합류했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지난달 유 전 총재가 보유한 영풍정밀의 주식을 담보로 10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최 회장 측이 지분을 추가 확보했지만, 현재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39.83%)에는 못 미친다.
현재 최 회장 측 지분은 최 회장 측 지분은 백기사로 분류되는 우호 세력을 포함하면 기존 35.4%에 추가 지분 0.13%를 더한 35.53%로 늘어난다.
조호진 대표는 “다만, 업계에서는 우호 세력으로 분류됐던 주주들의 이탈 등이 생기면서 실제 지분율이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
(사진=구글) |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면서 고려아연의 주가도 올랐다. 27일 고려아연은 8.29% 상승했다.
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