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구금사태 한달만 출장 단계적 재개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3 09:40:44
  • -
  • +
  • 인쇄
조지아주 공장 사태 이후 안전 강화 조치 시행
(사진=LG에너지솔루션)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추석 연휴 이후부터 필수 인력 중심으로 미국 출장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과의 배터리 합작 공장에서 발생한 사건 이후 중단되었던 미국 출장을 다시 시작하는 조치입니다.

당시 이 공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직원 47명과 협력사 직원 250여 명이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즉시 미국으로의 모든 출장을 전면 중단한 바 있습니다.

이후 한미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단기 상용(B-1) 비자 또는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자가 미국 내 공장에서 장비 설치, 점검, 보수 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확인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출장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출장 재개와 관련해 자사 및 협력사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체계적인 관리 및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모든 출장자가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은 ▲B-1 비자 소지자를 중심으로 출장 인력을 구성하고, ▲현지 법률 서비스 지원을 포함한 입국 절차를 강화하며, ▲출장 업무의 정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 자료를 구비하고 상시 패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법인별 현장 대응 책임자를 지정하고 외부 변호사의 지원을 받는 등 전문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주요기사

막대한 현금 확보한 두산, ‘SK실트론’ 인수전 참여한다2025.10.03
현대차, 美 ‘아이오닉5’ 판매가 1400만원 파격 인하…전기차 사활 걸어2025.10.02
유진테크놀로지, ‘북미 최대 배터리 전시회’ 참가…차세대 기술·제품 선보인다2025.10.02
[속보] 경찰, 삼성디스플레이 中 기술 유출 정황 포착…아산캠퍼스 압수수색2025.10.02
D램 반도체 가격 6년 8개월만 최고치 경신…‘슈퍼 사이클’ 도래하나2025.10.02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