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분기 판매 200만장...셀온 우려 과도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네오위즈의 신작 'P의 거짓'이 오는 9월19일로 출시가 결정됐다.
특히 데모 버전을 일반 게이머에게 공개함으로써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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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오위즈) |
◇ 9월19일 출시 결정...27일까지 데모 체험
9일 네오위즈는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 2023'에서 P의 거짓의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9월19일 출시로, 기존 출시 예정일이었던 8월 말 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출시일 확정과 함께 사전 예약 판매도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한 2분 3초 분량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게임 내 다양한 장소와 보스의 모습, 그들과 맞서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주인공 'P'의 모습이 담겨 있다.
베일에 감춰졌던 '소피아(Sophia)'와 신규 코스튬 및 무기를 장착해 즐기는 전투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PC 플랫폼 스팀을 통해 데모를 체험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자는 데모 버전을 통해 최초로 공개하는 '챕터1'과 새로워진 '챕터2'를 체험할 수 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도 출시일은 8월 말로 예상됐으며 9월로 조정될 가능성이 이미 제기됐기 때문에 놀랄만한 조정은 아니다"라며 "패키지 판매 게임이기 때문에 분기 매출 전망치를 조정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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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거짓 데모버전. (출처=다올투자증권) |
◇ 초기 분기 판매 200만장...셀온 우려 과도
'P의 거짓' 출시 이후 초기 성과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키움증권은 'P의 거짓' 초기 분기 판매 예상치 200만장을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스트 이후 유저 개선사항을 매우 발 빠르고 유연하게 적용했으며, 이에 대한 주요 결과물이 쇼케이스에서 오픈됐다"며 "김스킬 컷신, 전투 시스템 개선 및 콘솔 모드에 대한 순차 출시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성공 요인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P의 거짓'은 이미 상당한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은 출시 후 셀온을 우려하고 있다.
PC·콘솔 게임의 셀온은 일반적으로 출시 후 평론가 평점이 기대를 밑돌 경우 나타난다.
김하정 연구원은 "기존에 소수의 테스터만 플레이할 수 있던 데모 버전을 일반 게이머에게 공개한 것은 게임성과 최적화 등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개발사의 자신감을 고려해 출시 후 셀온을 우려하기보다는 이후 지속되는 신작 라인업을 통한 성장을 기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6월부터 시작되는 신작 출시 성과를 반영한 2024E PER은 여전히 9배에 불과하다"며 "신작 출시 후 셀온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오히려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