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베어로보틱스와 손잡고 로봇 시장 공략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8 09: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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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에너지솔루션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의 선구자인 베어로보틱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18일 LG에너지솔루션은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고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글로벌 로봇 산업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한다는 목적 아래 체결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부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체결된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는 양사간의 글로벌 로봇시장 내 파트너십 구축과 함께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대한 원활한 배터리 공급이라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 AMR(Autonomous Mobile Robot) 카티 등 다양한 베어로보틱스 제작 로봇들이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라는 비전 아래, 로봇, 선박, UAM(Urban Air Mobility) 등 다양한 비전기차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목표로 한다.

 

2017년 하정우 대표에 의해 설립된 베어로보틱스는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창립 초기부터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서비스 및 주요 산업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향상에 주력해왔으며,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으로 그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에서 안전성까지 연구 개발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는 이미 전기차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이번 베어로보틱스와의 파트너십으로 우주·로봇 분야까지 그 활용도가 확대될 예정이다.

 

NCMA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양극재와 세라믹 코팅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사용으로 차별화된 안전성을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이 1999년 최초 개발한 이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원턱형 배터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베어로보틱스와의 시작점이 될 이번 협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추진하는 로봇 시장 진출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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