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분기 영업이익 57억원…전년비 80% 급감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6 10:3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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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실적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0% 급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7억원으로 전년 동기(287억원) 대비 80.1%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19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3% 줄었다. 또한 7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실적부터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재정비 단계로, 기타 사업 부문 내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 및 카카오 VX 일부 사업 철수 등 요인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플랫폼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1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1% 감소했다.

반면, PC게임 매출은 342억원으로 196.3%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09% 성장했다.

PC게임은 '배틀그라운드' 대형 협업 이벤트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비용은 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감소했다.

게임 매출 하락으로 지급수수료가 886억원으로 11.7% 줄었다. 인건비는 핵심 게임사업 인력 투자로 453억원을 기록하며 5.7% 증가했다.

마케팅 비용은 PC게임 이벤트와 글로벌 마케팅 영향으로 152억원을 기록, 32.3% 늘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핵심 역량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전반을 정비하고 있다"며 "PC온라인, 콘솔 대작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12월 7일 'PC 패스 오브 엑자일 2' 얼리 액세스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내년에는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와 '발할라 서바이벌'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Q'와 '크로노 오디세이', 2026년에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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